
대형 테크 기업이 AI 운영을 위한 데이터센터 확보에 주력하는 가운데, 인도가 국내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 세제상 우대 조치를 부여하겠다는 예산안을 발표했다.
재무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는 인도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전 세계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 2047년까지 면세 조치를 적용하는 게 제안됐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용량 확충을 서두르는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미국 클라우드 대기업이 인도를 주요 투자처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이미 대형 테크 기업은 인도에 주목하고 있다. 2025년 10월에는 구글이 AI 허브 구축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1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이뤄진 100억 달러 투자에 이은 역대 최대 규모 인도 투자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2월 이를 뒤따랐으며 2029년까지 인도에서 175억 달러를 투입해 AI·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도모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운 데이터센터, 인프라, 교육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할 것을 밝혔다. 아마존도 12월 지출을 가속화하며 2030년까지 인도에서 3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표명했다. 소매·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따라 전체 투자액은 7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인도 국내 데이터센터 업계도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11월에는 합작 기업 디지털 커넥션이 안드라프라데시주에 1기가와트 규모 AI 특화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개발하기 위해 2030년까지 1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토지 면적 162헥타르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인도에서 발표된 최대 규모 안건 중 하나이며 보도에선 국내·국제 투자자 모두가 인도 AI 대응 인프라 구축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걸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전력 공급 불안정성, 높은 전기 요금, 물 부족과 같은 과제가 에너지 집약적인 AI 워크로드에 있어 주요 제약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인도 데이터센터 용량 확대는 어려움을 수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되며 이런 과제는 건설 지연이나 클라우드 제공업체 운영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예상된다.
한 인도 기업가는 데이터센터에 관한 발표는 단순한 백엔드 인프라가 아니라 전략적 사업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전력 공급, 토지 확보, 주 단위 인가 취득 같은 실행상 과제는 남아 있지만 이런 움직임은 민간 투자를 더 끌어들이고 인도 지역 데이터·컴퓨팅 허브로서의 지위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싱크탱크인 퓨처 시프트 랩 공동 창립자인 사가르 비슈노이는 인도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이 현재 1기가와트에서 2026년까지 2기가와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며 추가 투자를 배경으로 2030년까지 5배 이상 확대되어 8기가와트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예산안은 디지털 인프라와 클라우드 컴퓨팅 가속화를 명확히 의도하고 있는 한편 향후 20년간 자국 기술 리더를 육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전략적 의존에 기대고 있는 실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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