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메일로 만나보는 스타트업 가이드

투자, 행사, 정부사업 등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이번 주 글로벌 IT와 스타트업 생태계는 격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프런티어 AI 모델 경쟁 가속. 글로벌 AI 시장에서는 빅테크 기업 간 기술 주도권 다툼이 한층 치열해졌다. 구글(Google)은 최첨단 사이버보안 능력과 장기 작업 처리 성능을 갖춘 자사 최강 AI 모델 제미나이 4 카본을 발표했다. 제미나이 4 카본은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주요 경쟁사 플래그십 모델을 앞섰다. 제3자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 v5.0에서는 59점을 받아 글로벌 AI 모델 종합 1위에 올랐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는 사용자 조작에 맞춰 가상세계를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세계 시뮬레이션 AI 지니4를 공개했다. 지니4는 제미나이 모델과 결합해 물체 충돌이나 공기 흐름 같은 물리 현상을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환경음과 대화도 실시간으로 생성해 로봇 훈련과 게임 개발에 폭넓게 쓰일 전망이다.

오픈AI·앤트로픽 최상위 모델 이상? 구글, 제미나이 4 카본 공개

오픈AI(OpenAI)는 자사 AI 모델이 수학과 컴퓨터과학, 물리학 분야 난제 3건을 풀었다고 발표했다. 조화해석학 국소 평활화 예상과 계산복잡도 이론 지수시간가설 반증, 양자색역학·양-밀스 이론 존재 증명이다. 오픈AI는 데스크톱과 웹 환경에서 컴퓨터 조작 능력을 대폭 강화한 중간급 모델 GPT-6.1 테라도 내놨다. 최상위 플래그십급 성능을 더 빠른 속도와 낮은 비용으로 제공한다.

오픈AI, AI로 푼 수학‧물리 난제 3건 공개‧GPT-6.1 테라도 출시

중국 AI 기업 추격도 거세다. 문샷AI(Moonshot AI)는 파라미터 2조8,000억 개를 갖춘 전문가 혼합(MoE) 모델 키미 K3.1 프로를 공개했다. 키미 K3.1 프로는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를 지원한다. 3D 모델링과 터미널 실무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지능 평가에서 미국 최첨단 기업 모델들을 웃도는 점수를 얻었다. 텐센트(Tencent)는 80억 파라미터 규모 세계 모델 하이노마스를 오픈 모델로 공개했다. 사용자 입력과 WASD 키 조작에 따라 가상 세계를 생성하고 카메라와 캐릭터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게임처럼 움직이는 가상 세계 만드는 AI? 오픈 모델로 공개

◇ 음성 AI와 로보틱스 부상=음성 인식·합성과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신제품 시연이 잇따랐다. 프랑스 미스트랄AI(Mistral AI)는 고성능 받아쓰기 모델과 음성 합성 모델을 담은 음성 AI 모델군 복스트랄 3를 선보였다. 복스트랄 3는 50개 이상 언어 받아쓰기를 지원한다. 음성 합성은 35개 이상 언어와 50개 이상 방언에서 쓸 수 있다. 지연 시간을 최소화한 실시간 받아쓰기와 특정 인물 목소리를 정교하게 재현하는 복제 기능도 갖췄다.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오리 모양 로봇 마이크로덕과 무대 위에서 교감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폴른로보틱스가 개발한 마이크로덕은 관절형 부리와 모터 15개를 갖춰 걷고 혼자 설 수 있으며 롤러스케이트 동작까지 해낸다. 기조연설 직후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며 누적 예약 주문 2만 대를 넘겼다.

젠슨황 무대에 오른 오리 로봇, 예약 주문 2만대 돌파

◇ AI 가격 인하 경쟁과 사업 다각화=AI 기술이 보편화하면서 개발사 간 요금 인하 경쟁도 본궤도에 올랐다. 오픈AI와 앤트로픽(Anthropic)은 대규모언어모델(LLM) 이용 요금을 잇달아 내렸다. 오픈AI는 저가 모델 GPT-5.6 루나 요금을 80% 인하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오퍼스 5.5를 내놓으며 전작보다 요금을 대폭 낮췄다. 전문 분석에 따르면 이런 가격 인하는 세 갈래 흐름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프로그래밍 도구가 발전해 이용자 전환 비용이 낮아졌고 가중치를 공개하는 오픈웨이트 모델과 가격 경쟁도 붙었다. 추론 연산 원가를 줄이는 기술 발전도 한몫했다.

경쟁 속에서도 주요 기업 재무 행보와 실적 성장은 이어졌다. 앤트로픽은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종 보통주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근이영양증 치료제 개발사 미스릴메디신을 인수하고 여러 바이오 기업과 연구 협력을 맺어 클로드를 활용한 자체 신약 개발 사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상반기 순손실은…상장 신고서 제출한 앤트로픽

구글 모기업 알파벳(Alphabet)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 연환산 매출 5,000억 달러(700조원대)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구글 검색은 AI 개요와 AI 모드 기능 도입에 힘입어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검색량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미나이 앱 이용자는 10억 명을 넘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도 지난해보다 9% 늘어난 112억 달러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 방산 노트북 등장과 보안·규제 이슈=하드웨어와 보안, 법적 규제 영역에서도 눈길을 끄는 사건이 잇따랐다. 미국 방산기술 기업 안두릴(Anduril)은 반도체 기업 퀄컴(Qualcomm)과 손잡고 군과 정부기관용 견고형 노트북 블루칩을 발표했다. 미국 내 생산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블루칩은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만드는 퀄컴 스냅드래곤 X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미국과 동맹국 부품 비중을 극대화해 국경 간 공급망 혼란에 대응하는 보안 컴퓨터를 목표로 하며 2027년 출시 예정이다.

안두릴, 퀄컴 손잡고 미국산 노트북 공개했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웹 개발 언어 PHP 치명적 취약점 PHP2Shell 정보가 유출된 뒤 이를 노린 공격 시도가 폭증했다.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취약점 공개 12시간 만에 관련 공격 시도가 수백만 건 단위로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리 개발해 둔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보호 기능을 활성화해 고객사를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PHP2Shell 공개 12시간 만에…공격 시도 수백만 건”

메타(Meta)는 2018년 페이스북 사용자 데이터 부정 사용 사건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건과 관련해 미국 뉴멕시코주 법무장관으로부터 250억 달러(35조원대) 민사 제재금 지급 명령을 받았다. 배심원단이 메타 불공정거래방지법 위반 4,400만 건을 인정한 데 따른 결정이다. 메타는 판결에 강하게 반발하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35조원대 제재금 명령 받은 메타

뉴스 레터 구독하기

Related Posts

Next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