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24시간 뒤 사라지는 고스트 포스트 등장

메타 SNS인 스레드(Threads)에 게시물이 24시간 뒤 자동으로 피드에서 사라지는 고스트 포스트(ghost posts)가 추가됐다. 고스트 포스트를 사용한 게시물은 점선 말풍선으로 표시되어 일반 게시물과 구별되며 일반 게시물 목록에 표시되지 않는다.

스레드는 2024년 8월경부터 게시물 작성 24시간 뒤 해당 게시물과 모든 답글이 삭제되는 기능을 일부 제한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스레드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기능을 사용하면 게시물에 24시간 타이머가 표시되며 기한이 지나면 게시물 및 게시물에 달린 답글도 자동으로 삭제된다. 메타 측은 스레드에서 공유할 수 있는 새롭고 캐주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게시물이 24시간 뒤 자동으로 사라지는 기능은 고스트 포스트로 10월 27일 정식 구현됐다고 발표됐다. 테스트 당시와 다른 점으로, 고스트 포스트에 대한 답글은 메시지 수신해 전송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다. 또 누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답글을 달았는지도 게시자에게만 공개된다.

고스트 포스트를 작성하려면 게시할 때 고스트 아이콘을 켜면 된다. 고스트 포스트는 점선 말풍선으로 표시되어 일반 게시물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고스트 포스트 기능은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개방될 전망이다.

고스트 포스트에는 일반 게시물에 있는 답글, 재게시, 메시지 아이콘이 없으며 좋아요와 메일 아이콘 외에 해당 고스트 포스트가 얼마나 더 표시된 후 사라지는지 알려주는 기한이 표시되어 있다.

또 고스트 포스트는 프로필 페이지 목록에도 표시되지 않으며 공개 중인 고스트 포스트가 있을 경우 스레드 목록에 고스트 포스트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고스트 포스트를 탭하면 해당 계정 고스트 포스트 목록을 볼 수 있다.

메타는 고스트 포스트는 스레드에서 자기표현을 하거나 대화에 참여하기 위한 수많은 도구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스레드는 앞으로도 업데이트를 계속해 더 쉽고 즐겁게 생각을 공유하고 다른 사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