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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인공위성으로 IoT 네트워크 요금제를…


이석원 기자 - 2020년 10월 18일

스웜(Swarm Board)는 스웜테크놀러지(Swarm Technologies)가 개발한 껌 1장 정도 크기에 불과한 제품으로 사물인터넷 기기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 속도와 저전력, 상시 연결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압력 모니터와 지진 활동 감지가 스마트폰 통신 범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작동하는 차량 등은 몇 바이트 데이터를 송수신할 뿐이다.

스웜테크놀러지는 9월 초소형 인공위성을 이용해 사물인터넷을 위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저렴한 요금제를 발표했다. 새로운 위성 네트워크는 낮은 대역폭과 저전력, 연결성 제공을 목표로 119달러짜리 스웜 보드에 통합해 판매한다. 홈 보안용 카메라는 아니라도 과수원 벌집 모니터, 야생 보호 구역 모니터링 플랫폼 등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스웜 보드 같은 제품을 기존 비동기 위성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건 가능하다. 하지만 고가에 큰 부피, 큰 전력 소비를 필요로 한다. 스윔테크놀러지는 기존보다 10분의 1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 플랜은 1패킷당 최대 200바이트 패킷을 원 최대 750패킷까지 제공한다.

정말 농업이나 스마트 해운, 물류 같은 산업에선 인터넷 연결 비용을 억제하고 연결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전 세계 어디서나 1시간에 한 번 체크인할 능력을 월 5달러에 처리할 수 있다면 고액을 지불해야 가능한 기존 위성 연결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스웜테크놀러지가 선보인 인공위성 SpaceBEEs는 초소형으로 올해 9월 12대를 쏘아 올렸다. 당초 계획한 위성 150대로 이뤄진 궤도 위성 중 12대만 쏘아올린 상태다. 아직 파일럿 프로젝트로 네트워크를 검증하는 단계다. 트래픽에 제한이 있지만 회사 측은 2021년 중반에는 모든 위성을 궤도에 올려 네트워크 전체 가동을 예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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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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