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스타트업 제로코(zero co)는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만든다. 플라스틱은 한번 사용하고 버려진다는 개념을 바꾼 것. 크라우드펀딩 킥스타터와 엔젤투자를 통해 주방, 욕실 제품 제작을 위한 자금을 모았고 최근 200만 호주 달러 투자도 유치했다. 제로코는 바다와 매립지에서 확보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주방, 세탁 세제 용품을 넣을 수 있는 용기를 제작한다.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다. 제품을 다 사용한 사용자가 회사로 용기를 보내면 세척 후 세제를 채운 뒤 다시 판매한다.
제로코는 용기로 재활용될 플라스틱 쓰레기 6,000kg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바 해역에서 확보했다. 포장 용기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이 환경 친화적이다. 사용되는 재료는 정화해 재사용할 수 있는 오수, 식물성 성분들이며 팜오일이 함유되지 않았다. 회사측은 호주 2만 가정이 제로코 재활용 용기을 사용하게 된다면 12개월 안에 100만 개에 이르는 1회 용 플라스틱이 바다와 매립지에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제로코는 이번에 유치한 신규 자금으로 신규 제품 출시, 인재 채용, 바다 청소,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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