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를 이용해 오토바이 충돌을 예방하는 안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라이드비전(Ride Vision)이 11월 16일(현지시간)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아워크라우드(OurCrowd)가 주도하는 시리즈A 투자를 통해 7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드비전은 지난 2018년 시드 라운드를 통해 25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라이드비전은 투자 유치 외에 오토바이 부품 업체인 컨티넨탈(Continental)과 제휴도 발표했다. 라이드비전은 자사 시스템인 라이드비전1(Ride Vision1)이 컴퓨터비전을 이용해 라이더 주위 교통을 실시간 분석한다. 전방 충돌 경고와 사각 모니터링 외에 다른 오토바이와 차량과의 차간 거리가 좁혀지거나 너무 벌어져도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또 드라이브 리코더와 중대 사고가 발생할 때에는 긴급 통보를 해주는 장치도 갖추고 있다.

라이드비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토바이 수가 늘었다고 한다. 대중교통 이용을 피하고 대신 비교적 저렴하고 손에 들어오기 쉬운 이동 수단을 요구한 결과다. 유럽에선 코로나19 기간 중 오토바이 매출이 30% 증가했다. 오토바이에 장착하는 하드웨어는 상당히 간단하다. 광각 카메라 2개와 미러 경고표시등, 메인 컴퓨터 유닛이 그것이다.
라이드비전은 2021년 초 이탈리아와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이스라엘, 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브라질, 캐나다, 호주, 일본, 인도, 중국 등 다른 국가로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