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가 자율주행 차량 스타트업인 오로라(Aurora), 대형 차량 제조사인 패커(Paccar)와 시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미국 댈러스와 휴스턴간 화물 운반에 자율주행 트럭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고속도로 800km 노선을 완주하는데 오로라 기술을 탑재한 패커 트럭이 일주일 중 여러 번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트럭에는 물론 백업으로 인간 운전사가 탑승하지만 자율주행으로 간다. 이 제휴는 안전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 터미널간 화물을 운반하는 자율주행 배송 사업을 2023년까지 초래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또 특수인수목적회사인 스팩(SPAC) RTPYU(Reinvent Technology Partners Y)와 합병 결정 투표를 앞두고 오로라가 진행한 발표 업데이트 일환이기도 하다.
합병기업 전망 거래액은 130억 달러다. 오로라 거래액은 우버 자율주행 부문 인수 후 100억 달러였다. 오로라 측은 자율주행 시스템과 오로라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페덱스 사업에 어떻게 맞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소수 트럭을 정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제품 조정과 개선에 착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3사간 협력은 페덱스 자율주행과 로봇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물류기업인 페덱스는 뉴로 차세대 자율주행 배달 차량을 페덱스를 통해 테스트하고 궁극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다각적인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