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KDB산업은행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2, 서울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중심으로 열린 스타트업 행사에 오전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행사는 국내외 유명 스타트업 등이 참여한 콘퍼런스부터 1:1비즈니스 밋업, 스타트업 60여개사가 참여하는 채용설명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메타, 에어버스 글로벌 대기업과 투자사 175개사 그리고 스타트업 1,000여개사 참가한다. 스타트업은 역대 최대인 300개 이상이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는 스타트업 뿐 아니라 대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컸다. 현대자동차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제로원은 육성 팀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부스 내 보스턴다이내믹 로봇개를 배치, 관람객을 반겼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모빌리티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도 진행했다. LG그룹 역시 이날 강연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를 공개하고 3년간 1,500억 원을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명 스타트업 대표 강연장도 인기였다. 첫날 오전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행사는 유니콘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이승건 대표 강연이었다. 이승건 대표는 토스의 성공 이전, 8번 실패사를 되짚어보며 성공에 대한 절대적 믿음 대신 실패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스타트업에 도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예비 유니콘을 바라보고 있는 핸드메이드 플랫폼 백패커(아이디어스), 브랜디, 뤼이드, 오늘의집 등이 스타트업 성장 스토리를 전했다.
올해 특별히 마련된 대학존과 글로벌존을 통해 평소에는 접하기 대학생 스타트업과 해외 스타트업도 만날 수 있었다. 행사장 2층에는 스타트업 60여개가 참여하는 채용설명회가 준비돼 취업준비생을 반겼다.
한편 넥스트라이즈2022, 서울은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B홀), 2층 컨퍼런스룸(북), 3층 컨퍼런스룸(E, 남, 오디토리옴)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