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타트업 조(Zoe)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고객에게 가정용 검사 키트를 보내 혈액과 대변 샘플을 수집한 뒤 이를 분석해 개인의 혈중 지방, 혈당, 장내 미생물 건강 상태를 파악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음식에 0-100점 사이의 점수를 매기고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식단을 추천한다.
2년동안 매출이 없었던 회사는 현재 10만 명 이상 유로 고객을 확보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월 29달러 또는 연 348달러의 구독료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서비스는 뉴욕을 제외한 미국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회사는 1500만 달러를 유치하고 누적 투자 1억 1800만 원을 확보했다. 투자금으로 미국 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