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AI(Scale AI)가 법정 소송을 당한 지 한 달 만에 또 소송 위기에 처했다. 스케일AI는 빅테크 기업들과 다른 기업들을 위해 이미지 라벨링이나 LLM 응답 평가와 같은 필수적인 AI 작업을 수행하는 계약직 근로자들을 활용하는 AI 스타트업이다. 기업가치 138억 달러로 평가 받는 회사는 현재 노동 관행과 관련된 법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먼저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할 근로자들을 계약직으로 잘못 분류해 시급을 15달러로 제공, 현재 16.50달러인 캘리포니아 최저임금을 위반했다. 노동 시간과 보상에도 문제가 제기다. 10시간 근무에 5시간만 보상하고 초과근무수당, 업무 비용, 식사시간, 병가 등 직원 혜택 미제공해온 것. 이에 이미 지난해 12월 임금 착취와 근로자 오분류에 대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스케일AI 측은 공정한 임금 지급과 법률 준수 및 지역 생활 임금 기준 충족/초과 노력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번 소송을 제기한 직원 앰버 로고위츠에 대해서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인한 해고라고 주장한다.
이 사례는 AI 산업에서 급증하는 계약직 근로자들의 권리 보호와 적절한 근로조건 제공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