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 샘 알트만 CEO와 전 애플 디자이너인 조너선 아이브가 공동 개발하는 AI 하드웨어에 대해 첫 프로토타입은 이미 완성됐으며 2년 이내에는 완성 예정이라는 게 밝혀졌다.
알트만과 아이브는 기업가 및 혁신가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에머슨콜렉티브(Emerson Collective) 데모데이 2025에 등단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미 첫 프로토타입은 완성됐으며 알트만은 턱이 빠질 정도로 훌륭한 완성도라고 극찬했다.
사회자가 이어 1년이나 2년 뒤에는 자연스럽게 밝혀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금 작업 중인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뭔가 알려달라고 질문했지만 아이브는 공유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며 교묘하게 답변을 회피했고 대신 알트만이 분위기를 전달하는 형태로 이야기했다.
그에 따르면 현대 기술에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도 많은데 그게 마치 올바른 것처럼 취급되는 분위기가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예로 알트만은 아이폰을 소비자용 제품으로 최고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사용하다 보면 알림을 비롯해 주의를 빼앗는 다양한 일이 발생해 마치 타임스퀘어를 걷는 것 같다고 표현하며 전혀 삶에 평화나 평온을 가져다주고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 위에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디바이스에 대해서는 고도로 똑똑하고 신뢰해서 일을 맡길 수 있는 AI가 있다면 불필요한 정보를 필터링할 수 있다는 점을 초기 단계에서 논의했다고 한다. 단순히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 뿐 아니라 정보를 제시해야 할 때·입력해야 할 때와 간섭을 자제해야 할 때를 문맥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시간이 지나면서 신뢰가 쌓인다는 것. 그는 이런 경험은 AI 이전 세계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것이며 현대 디바이스에서도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그런 정신 일부를 되찾을 수 있는 단말기가 개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답변을 듣고 사회자는 해당 디바이스를 언제쯤 볼 수 있게 될까 5년 이내냐고 추가 질문했다. 아이브가 5년은 아니고 더 빨리 볼 수 있다고 답하자 2년?이냐고 되물었고 아이브로부터 더 빠를 것 같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한편 대화 중 구체적으로 어떤 걸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지만 지금까지 나온 정보에 따르면 스마트폰 정도 크기 단말기로 화면은 없다는 게 시사되고 있다. 아이브는 신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단말기에는 회의적이기도 해서 주머니 등에 넣는 단말기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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