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메일로 만나보는 스타트업 가이드

투자, 행사, 정부사업 등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이번 주 글로벌 IT 소식을 살펴보면 먼저 AI 모델 적용 분야가 기존 텍스트와 영상 영역을 넘어 헬스케어 등 물리적 세계로 본격 확장되고 있다. 이미지 생성 AI 선두주자인 미드저니(Midjourney)는 새롭게 미드저니 메디컬 부문을 신설하고 단 30초 대기로 전신을 밀리미터 단위 3D 맵으로 시각화하는 미드저니 스캐너를 발표했다.

이 기기는 50만 개에 이르는 초소형 음향 기기를 내장해 초음파 반향 패턴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MRI보다 10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미드저니는 향후 1초마다 테라바이트급으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 미국 식품의약국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하고 2031년까지 전 세계에 5만 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60초 만에 전신 스캔” 미드저니, 의료 분야 진출한다

한편 동영상 AI 시장에서는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최대 50개 멀티모달 참조 소재를 입력해 30초 분량 영상을 한 번에 생성하는 시댄스 2.5를 공개했다. 이는 인물, 배경, 카메라워크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세밀한 영상 편집이 가능한 모델로 서사성 있는 짧은 광고나 상품 소개 영상 제작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모델은 향후 AI 동영상 제작 플랫폼인 르노이즈 등 외부 서비스로의 확장도 유력하다.

“최대 30초 영상 생성” 바이트댄스, 시댄스 2.5 발표

글로벌 컴퓨팅 하드웨어 패권을 둘러싼 국가 및 기관 간 경쟁도 눈길을 끈다. 최신 제67회 TOP500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중국 선전에 설치된 슈퍼컴퓨터 라인샤인이 그동안 1위를 지키던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의 엘 캐피탄을 2위로 밀어내고 세계 1위에 등극했다. 라인샤인은 자체 운영체제 기반의 커스텀 플랫폼을 탑재해 1,378만 개 이상 코어로 2,198엑사플롭스의 압도적 성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아르곤 국립연구소, 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와 함께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주요 대륙에 모두 엑사스케일 시스템이 존재하는 시대가 열렸고 슈퍼컴퓨터 상위권 다수가 엔비디아 기술을 채택하고 있어 절대적 영향력을 재확인시켰다.

中, 슈퍼컴퓨터 전 세계 랭킹 첫 1위 차지했다

이처럼 연산 능력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양자 컴퓨터가 초래할 안보 위협에 대비해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다. 2031년까지 정부 주요 시스템을 포스트 양자 암호 체계로 전환하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에너지부 등에 양자 컴퓨터를 도입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방어하고 혁신을 가속하려는 국가적 결단이다.

디바이스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영역에서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메타(Meta)는 거대 안경 제조사 에실로룩소티카와 합작해 디스플레이 없이 카메라와 오픈이어 스피커로 구동되는 인공지능 탑재 스마트 안경 메타 글라스를 선보였다. 기존 레이밴이나 오클리 브랜드를 떼고 독자적으로 내놓은 이 제품은 한국어를 포함한 14개 언어 실시간 번역과 길 안내 기능을 지원한다. 2,000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한 스냅 제품과 달리 2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대중화를 노리며 베스트바이, 아마존, 렌즈크래프터스, 선글라스헛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격적으로 판매된다. 메타는 또 35억 명에 달하는 기존 플랫폼 성장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예측 시장 앱 아레나를 개발 중이다. 과거 유사 서비스를 종료했던 메타는 최근 칼시, 폴리마켓 등 예측 시장 선도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팬듀얼, 드래프트킹스 같은 기존 베팅 업체를 비롯해 제미니,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까지 합류하는 시장 트렌드에 주목해 포인트 기반 서비스로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메타, 메타 글라스 발표‧저커버그는 예측 시장 앱 개발 지시

AI 데이터센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체 실리콘 설계와 기업 합병 소식도 눈길을 끈다. 오픈AI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Broadcom) 및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 셀레스티카와 협력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론용 맞춤형 칩 할라페뇨를 개발했다. 로직 회로 간 데이터 병목을 해소하도록 신규 설계된 이 칩은 2026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파트너와 함께 기가와트 규모의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오픈AI, 브로드컴과 LLM 추론 칩 발표했다

한편 퀄컴(Qualcomm)은 AI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모듈러를 전격 인수하며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다졌다. 과거 NXP 세미컨덕터스 인수를 철회한 바 있지만 최근 알파웨이브 IP 그룹을 품는 등 포트폴리오를 넓혀온 퀄컴은 이번 모듈러 인수를 통해 엔비디아나 AMD 등 복수 칩 아키텍처 환경에서도 구동되는 중립적 소프트웨어 계층을 확보하게 됐다. 더불어 퀄컴은 에이전트형 AI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용 플랫폼인 드래곤플라이 칩셋군을 발표하며 기존 고객인 메타는 물론, AI 모델 플랫폼 기업인 허깅페이스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퀄컴, 모듈러 인수‧AI 데이터센터용 제품 발표

첨단 AI 발전이 역으로 촉발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도 잇달았다. 기밀 공유 동맹인 파이브아이즈는 고도화된 프런티어 AI 모델이 사이버 공격을 간소화시켜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순한 취약점 패치 지연이 치명타가 될 수 있으므로 기업 리더들이 직접 나서 핵심 네트워크 접근을 통제하고 레거시 시스템을 쇄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위협에 맞서 오픈AI는 보안 전문가 전용 모델인 GPT-5.5-Cyber를 내놓아 클로드 등 타 모델을 상회하는 취약점 분석 성능을 과시했다. 나아가 오픈소스 생태계를 돕는 이니셔티브와 함께 IBM,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액센추어, 아카마이 등 굴지의 IT 및 보안 대기업들이 대거 합류한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족해 AI의 역기능을 AI 기술 자체와 강력한 연합으로 방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픈AI, 미토스5 이상 보안 특화 AI 업데이트 발표

뉴스 레터 구독하기

Related Posts

Next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