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박(kavak)이 맥시코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됐다. 기업가치는 11억 5,000만 달러로 평가받았다. 멕시코시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소프트뱅크, DST글로벌 등이 투자, 총 4억 달러 이상 자금을 확보했다. 4년 전 설립된 카박은 자동차 3대로 시작해 1년 뒤 맥시코에 가장 큰 자동차 수리 센터를 열었고 현재는 멕시코에서 중고차를 사고 파는 대표 기업이 됐다.
카박은 맥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서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초 브라질에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아르핸티나의 중고차 플래폼 책카(Checkars)와 합병하며 아르헨티나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700여명의 직원과 전역에 수십 개의 브랜치를 둔 카박은 브라질에서는 500명을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카박은 차량 구매 및 판매에 필요한 서류작업과 과정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고객별로 맞춤형 금용 및 보증 시스템을 제공한다. 카박의 이런 시스템은 여러 유망 투자사들의 투자를 받으며 세 자리 수 이상으로 성장을 기록했다. 카박에 따르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대중교통의 대안을 찾으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서비스 트래픽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카박은 몇 년 안에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3년 안에 IPO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