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최근 회사가 밝힌 탈정치 입장에 동의하지 못해 퇴사를 희망하는 직원들의 퇴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지난 9월 28일 블로그를 통해 회사는 회사의 핵심 미션에만 집중할 것이며 내부적으로 정치 후보 지지하는 등의 논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회사는 사회적, 정치적 이슈에 대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후 며칠 뒤 직원들에게 퇴직금 패키지와 관련된 이메일을 보냈다. 퇴직금 패키지는 직원이 얼마나 오래 있었는가에 따라 4개월에서 6개월까지 다양하게 준비될 예정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이메일을 통해 “흥미롭지 않은 회사에서 일하기에는 인생은 너무 짧다”며 “이 패키지가 퇴사를 결정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코인베이스의 새로운 정책은 트위터에서 트랜딩 되며 논쟁이 됐다. 사회 정의를 지지해온 많은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의 방식과 반대되는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와이콤비네이터 폴그레이엄은 그의 의견에 찬성을 밝히며 대부분 성공한 기업은 코인베이스의 선례를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쪽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기술인재와 고객들을 잃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안드레센 호로위츠, 타이거 글로벌, 유니온 스퀘어벤처스 등으로부터 5억 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