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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있는 비건 계란 만드는 프랑스 여성스타트업


주승호 기자 - 2020년 10월 23일

여성 생물학자 2명이 설립한 100% 식물성 달걀 개발 기업인 레메흐베이으외프(lesmerveilloeufs)가 비건 계란을 출시한다. 경쟁 업체와는 달리 진짜 달걀 처럼 뚜렷한 노른자와 흰자 모양을 지닌 이 제품은 100% 식물성 달걀에 진짜처럼 요리할 수 있다. 경쟁사인 오그(Oggs)는 아구아파바를 이용해 베이킹 등에 사용되는 계란 대체제를 만들고 저스트에그(Just’s egg replacer)는 녹두를 활용, 스크램블 조리용으로 나온다.

이들은 50개 이상 테스트 레시피를 거치고 달걀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앞두고 있다. 정확한 성분 목록은 비밀로 유지되고 있지만 여기에는 콩과 식물이 기본 원료로 포함되어 있다. 가장 특별한 점은 흰자와 노른자 분리가 유지되고 심지어 껍질도 제공된다는 점이다.

창업자들은 3년 전 채식주의 친구들에게 채식주의자가 놓친 가장 큰 부문이 계란이란 답변을 들은 후 이를 개발하는 데 나섰다. 비건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개발하기 어려운 비건 계란 개발에 도전했다.

현재 회사는 파리에 기반한 인큐베이터 스테이션F 와 파트너를 맺고 올해 말까지 도시의 비건 레스토랑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이 목표다. 또 소비자가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직접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채식주의자, 계란 알레르기나 과민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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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호 기자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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