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체인 화이트캐슬(White Castle)에 로봇이 온다. 미소로보틱스(Miso Robotics)와 제휴를 맺고 미국 내 10개 매장에 조리 로봇을 도입하기로 한 것.
이번 제휴에 따라 미소로보틱스가 설계한 플리피(Flippy) 로봇 주방 채택을 가속화해 생산 속도를 더 늘리고 더 많은 직원이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화이트캐슬이 플리피 파일럿 버전을 발표한 건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주방 직원이나 고객 모두 위험을 초래하기 시작한 지난 7월이다. 현재 레스토랑 체인은 조리 시간을 바꾸지 않고 직원 수를 제한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 상태다.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미소로보틱스 로봇을 선택한 것이다.
리사 잉그램(Lisa Ingram) 화이트캐슬 CEO는 성명을 통해 인공지능과 자동화를 통해 운영을 최적화하고 직원에게 더 나은 근무 환경 제공을 위해 실험 중이라면서 미소로보틱스와의 제휴를 통해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첨단 기술을 채택할 선구자가 됐다고 밝혔다.
화이트캐슬 측에 따르면 이 로봇은 직원이 일하기 힘든 심야 근무 시간에 유용하다. 플리피 로봇은 하루 360개를 조리할 수 있으며 지난 9월말 로봇을 시험 도입한 이후 플리피 로봇은 6,600kg 식품을 취급하고 9,720개 이상을 조리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