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테크놀로지는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주차장 관리 서비스 파크조키(Parkjockey)로 시작된 회사다. 이후 기존 모델인 주차장 관리 서비스는 유지한 채 공유 주방, 의료 클리닉, 물류와 라스트마일 배송을 위한 인프라 제공, 비어있는 주차 공간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활용하는 것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했다. 리프는 위워크처럼 운영 중인 부동산을 임대해 다른 거주자에게 임대하기 전 공간을 업그레이드해준다.
리프테크놀로지는 최근 무바달라와 소프트뱅크비전펀드 등으로부터 7억 달러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 금액으로현재 4,500개 장소에서 운영하던 공간을 1만 곳으로 늘리고 주차 공간을 이웃이 모일 수 있는 허브로 바꿔나가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리프는 내년 오스틴에서 첫 번째 야외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오픈한다.
회사는 대부분 매출이 주차장 사업에서 창출되지만 북미에서 공유 주방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공유 주방 사업이 주차 사업 외에서 상당한 매출을 가져다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리프는 북미 전역에 100개가 넘는 동네 주방을 운영하고 있고 그 수는 늘어나고 있다.
리프는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을 수혈 받으면서 15분 안에 주민이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도록 도시를 설계하는 15분 도시 설계도 실험 중이다. 주차장을 재설계하고 지역사회의 허브로 변화 시켜 동네 생태계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