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전역에 의료 용품을 공급하는 드론 배송 스타트업 집라인(Zipline)이 2억 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 가치는 27억 5,000만 달러 약 3조 원으로 평가 받았다. 집라인은 드론을 활용해 혈액, 백신, 의약품 등을 제공하며 지난 5년 동안 15만 개 이상 업무를 완수했다. 2014년에 시작된 회사는 르완다에서 처음 이름을 알렸고 무인 드론, 물류 소프트웨어 그리고 드론 발사와 착륙 시스템을 개발한다.
집라인은 코로나 시기 드론을 통해 백신과 보호 장비를 제공했으며 연말까지 240만 회 분량 코로나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월마트, 화이자 등과 협력해 미국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투자사인 일본 도요타 그룹을 통해 일본에서도 사업 확장 중이다. 또 최근 몇 달 동안 나이지리아, 가나에 위치한 신규 유통 센터와 미국 병원 시스템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금은 신규 계약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아프리카와 미국에서 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는데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