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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타트업 시장 매력적인 이유


주승호 기자 - 2023년 6월 12일

지난 6월 7일 스타트업레시피가 디캠프와 서울 공덕에 위치한 프론트원에서 ‘투자레시피: 글로벌 VC 밋업 일본’을 개최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일본 벤처캐피털간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주요 벤처캐피털 글로비스캐피털파트너스(Globis Capital Partners)와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일본 신생 캐피털 아수캐피털파트너스(Asu Capital Partners)가 참여하는 한편 이들을 대상으로 디캠프 패밀리 스타트업 8곳이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전 히데오 나츠메 아수캐피털 코파운더가 일본 스타트업 기회를 주제로 현지 스타트업 트렌드를 전했다.

히데오 대표는 일본 시장이 매력적인 이유를 몇 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일본 역시 우리나라처럼 정부가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 일본 정부는 5개년 계획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를 10배 확대하고 현재 6개에 머물러 있는 유니콘을 2027년까지 1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한국을 비롯해 외부 투자자가 일본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B2C, B2B 시장 모두 크다는 것도 스타트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히데오 대표에 따르면 일본은 ARPU(Average Revenue Per User)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로 미국과 비교해서 앱 다운로드당 수익이 2~3배 높다. 또 일본 내 노동력 부족으로 기업이 SaaS 서비스를 선택하면서 B2B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커 진출하면 기회가 있다는 설명이다. 히데오 대표는 한국과 일본은 유사한 게 많지만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관점을 갖고 있는 반면 일본은 대부분 국내 시장에 머물러있다는 것을 차이점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트렌드 강연 후 디캠프 패밀리사 8곳이 5분씩 발표를 진행했으며 발표 후 각 기업은 자유롭게 네트워킹을 하며 교류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일본 B2C, B2B 시장을 겨냥하는 채팅 영어 텔라 진유하 대표는 “일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 일본 시장 현황을 알 수 있었고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일본 교육 시장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발표 기업>

  • 텔라=원어민 튜터와 1:1 채팅으로 배우는 영어 회화 플랫폼으로 일본에서 서비스 출시
  • 큐비시큐리티=실시간 해킹 대응 클라우드 SECaaS 사이버 보안 플랫폼 ‘프루라’
  • 달채비=팸테크 스타트업으로 여성 건강 습관 관리 앱 ‘달채비’
  • 페이퍼팝=가구나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종이로 제작하는 친환경 기업
  • 나인와트=빌딩 에너지 절감 솔루션, 관리서비스와 탄소개량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일본 진출 예정
  • 트이다=상호 작용형 콘텐츠를 통해 한국어/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플랫폼으로 8월 중 일본 서비스 출시 예정
  • 코발트=기술 제품 기업을 위한 콘텐츠 기반 크로스보더 마케팅 플랫폼 ‘프레젠트’
  • 원루프=공유오피스, 카페, 레스토랑 시간제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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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호 기자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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