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연말까지 직원의 15%, 1만 5000명 이상 직원을 감축한다. 이번 대규모 감원은 2분기 실적 발표와 전망에 따라 2025년까지 100억 달러의 지출을 줄이겠다는 대규모 계획의 일환이다.
인텔 CEO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AI칩 제조 비용은 너무 높고 마진은 너무 낮으며 특히 2024년 하반기의 재무 실적과 전망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 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인텔은 엔비디아 같은 다른 하드웨어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AI 붐을 활용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기업 가치가 치솟은 다른 칩 제조업체와는 대조를 이뤘다.
인텔은 정리 해고 외에도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자격을 갖춘 직원들을 위해 전사적으로 강화된 퇴직금 혜택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