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셜 미디어 앱인 샤오홍슈(레드노트)가 미국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이는 미국에서 틱톡 사용 금지 조치에 대한 반발로 많은 사용자들이 이동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미국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1월 19일까지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다.
레드노트는 짧은 동영상과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틱톡의 대안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국판 옐프나 구글처럼 지역 추천과 근처 연결 기능도 포함된 더 복합적인 앱이다. 이로 인해 최근 가입한 많은 사용자들이 계정 정지나 차단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정지 이유는 틱톡 워터마크 영상 업로드, 인증 과정 문제 등 다양하다. 또 주요 문제 중 하나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이 중국어로만 작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영어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영어 사용자들이 이를 찾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들은 수익화가 가능한 메타나 구글 운영 앱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