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벤처투자 시대 열 것”
조민식 엔젤투자협회 신임 회장은 12일 열린 2대 협회장 1·2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임기 동안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과 더불어 엔젤투자 저변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엔젤투자협회는 2012년 설립 이래 1대 회장인 고영하 회장이 이끌어왔으며 국내 대표 스타트업 지원 정책인 팁스 주관기관으로 역할을 해왔다.

조민식 신임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엔젤투자 저변 확대, 창업생태계가 신뢰하는 팁스 주관기관, 지역 창업투자생태계 활성화, 회원 교류 활성화 등 4대 핵심방향을 발표했다.
조 회장은 구체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투자자가 될 수 있도록 사관학교를 만들어 예비 투자자 대상 체계적 교육 마련, 엔젤 투자 교육 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여기에는 중고등·대학생 대상 청소년 맞춤형 투자 교육 과정 신설도 포함된다. 또 전문 개인 투자자에 대한 등록 요건 완화에 따라 전문 개인 투자자에 대한 혜택 등 제도 개선에 나선다.
또 비수도권 스타트업 지원 강화를 위해 비수도권 스타트업에 대한 엔젤 투자자 대상으로 정부가 선매칭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 세제 해택 확대 등 혜택 강화를 위해 정부 부처에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VC, CVC와 연계해 통합 IR을 개최한다.

그 외 팁스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 공정성 강화와 더불어 기업 성장 지원 및 글로벌 진출 지원에도 나선다. 팁스 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팁스 최고 경영자 과정 등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해외 투자자 네트워크를 권역별로 재정비해 해외 투자자와 국내 스타트업이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엔젤투자협회는 지난 2월 한국벤처캐피털협화와 공동으로 팁스 프로그램 주관기관으로 재 선정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체계 구축, 팁스 창업기업 맞춤형 성장지원,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팁스 성과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지역 엔진 투자자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 및 지자체 연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엔젤 투자자 회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멤버십 제도 마련 및 투자 노하우 공유, 정책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협회는 2021년부터 4개 광역권(충청권, 호남권, 동남권, 대경권)에서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운영 중이다.

조민식 신임회장은 “엔젤투자는 경제적인 이익보다 창업가를 믿고 그들이 꿈을 이루게 하는 역할을 한다”며 “함께 만드는 투자생태계를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