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그룹이 AI 인프라 투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반도체 설계 기업 암페어 컴퓨팅(Ampere Computing)을 65억 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한다. 소프트뱅크는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 홀딩스(Arm Holdings)의 최대 주주이며 암페어는 ARM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버용 칩을 개발해 두 기업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암페어의 주요 고객사로는 구글클라우드, 오라클클라우드,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AI 및 컴퓨팅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오픈AI(OpenAI)와 협력해 ‘크리스탈 인텔리전스(Cristal Intelligence)라는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AI를 개발 중이며 오픈AI의 미국 내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에도 투자했다. 또 일본 내 샤프 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
손정의 회장은 “인공지능(AI)이 초지능(Super AI)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며 “암페어의 반도체 및 고성능 컴퓨팅 역량은 이러한 비전을 가속화할 것이며 미국 내 AI 혁신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