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슈퍼파워(Superpower)는 사용자가 스스로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 슈퍼앱을 정식 출시했다. 슈퍼파워는 연 2회 진행하는 혈액 검사와 AI 분석을 결합해 기존 건강검진보다 훨씬 정밀한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연간 구독료는 499달러(약 69만 원)로 사용자는 집이나 전국 2,000개 제휴 검사소에서 100개 이상의 혈액 바이오마커를 분석할 수 있다.
이후 웹앱을 통해 혈액 검사 결과, 의료 기록, 피트니스 트래커 데이터, 유전자 정보를 AI가 통합 분석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한다.
슈퍼파워는 특히 호르몬 균형, 영양소 수치, 대사 건강, 노화 지표 등 에너지·가임력·만성질환과 직결된 건강 요소를 정밀하게 추적한다. 사용자는 추가 비용을 내면 장내 미생물 분석, 50가지 이상의 암을 조기 감지할 수 있는 그레일(Grail) 암 스크리닝 같은 고급 검사도 받을 수 있다.
또 AI와 의료 전문가가 함께 응대하는 24시간 하이브리드 건강 컨시어지 서비스도 포함돼 있어 건강 관련 질문이나 조언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슈퍼파워는 정식 출시와 함께 3천만 달러(약 410억 원) 시리즈 A 투자도 유치했다. 현재 앱은 웹 기반으로 서비스되며 향후 iOS 및 안드로이드 앱도 출시될 예정으로 이미 15만 명이 대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