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구독 앱 관리 플랫폼인 레비뉴캣(RevenueCat)은 베인 캐피털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 C 투자에서 5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5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에 설립된 회사는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앱 내 구독 결제를 쉽게 구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개발자가 애플, 구글, 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결제 시스템을 일일이 통합하지 않아도 레비뉴캣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구독 기능을 추가하고 매출 데이터를 추적하며 사용자 분석과 A/B 테스트도 가능하게 도와준다.
회사는 현재 전 세계 신규 구독 앱의 3분의 1 이상을 지원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복잡한 코딩 없이 구독 기능을 구현하도록 돕는 도구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쇼피파이가 온라인 스토어 플랫폼에서 이커머스 생태계 전반(배송, 대출, 앱 마켓 등)으로 확장했듯 모바일 개발자 전반의 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인력 채용 및 M&A를 추진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