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주목받던 IPO 중 하나인 차임(Chime)이 6월 6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며 8억 6,400만 달러를 조달, 시초가 기준 시가총액 98억 달러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주당 27달러로, 당초 제시된 밴드(24~26달러)를 상회했다. 상장 직후 주가는 42달러까지 급등해 시가총액이 145억 달러를 넘기도 했으며 종가는 37달러, 약 120억 달러 수준의 시총으로 마감했다. 이는 팬데믹 전 250억 달러의 프라이빗 밸류에이션에는 못 미치지만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보여줬다.
차임에 대한 높은 관심은 건강한 재무 실적에 따른 결과다. 2023년 매출 13억달러, 2024년 17억 달러 2025년에는 첫 흑자로 전환했다. 2012년 설립된 차임은 노동계층 대상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내세우며 성장했다. 계좌 유지비/오버드래프트 수수료가 없고 신용 구축을 위한 보안형 카드 제공했으며 수수료 기반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설립 초기에 투자 거절과 규제 리스크, 2022년 구조조정을 겪었지만 지속적인 성장과 확실한 고객 기반, 강력한 실적 개선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며 성공적인 상장에 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