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머리(Grammarly)가 이메일 클라이언트 스타트업 슈퍼휴먼(Superhuman)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이메일을 중심으로 한 생산성 AI 에이전트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슈퍼휴먼은 a16z 등으로부터 1억 4000만 달러 이상 투자 받은 기업으로 한때 대기 명단을 통해 한정된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던 프리미엄 이메일 클라이언트다. 최근에는 AI를 접목한 이메일 작성 및 회신 자동화 기능을 강화해왔으며 사용자들이 시간당 평균 72% 더 많은 이메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09년에 설립된 그래머리는 문법 교정 서비스를 넘어 AI 기반의 업무 에이전트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그래머리 AI 에이전트를 슈퍼휴먼에 통합해 이메일을 넘어 캘린더, 업무 관리, 협업 도구 등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슈퍼휴먼 CEO와 100명 이상의 전 직원이 그래머에 합류하며 슈퍼휴먼 브랜드와 제품은 독립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