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스타트업 리걸온(LegalOn)이 5,000만 달러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골드만삭스의 그로스 펀드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World Innovation Lab(WiL)을 비롯해 일본 로펌 모리하마다마쓰모토, 미즈호은행, 쇼코추킨은행 등이 새롭게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리걸온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기존 투자자로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HSG(구 세쿼이아 차이나), JAFCO, MUFG 은행 등이 있다.
도쿄에 본사를 둔 리걸온은 2017년 설립돼 수작업 중심의 계약 검토, 계약 요청 관리, 계약서 정리 등 전후 프로세스 자동화한다. 대표 제품인 리뷰는 변호사가 작성한 플레이북과 각 고객사의 법률 기준을 기반으로 계약서의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수정안을 제안한다. 회사에 따르면 리뷰를 통해 계약 검토 시간을 최대 85% 단축하고 품질과 정확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일본, 미국, 영국의 7,000개 조직이 리걸온의 솔루션을 사용 중이며 일본에서는 전체 상장기업의 25%가 자사 플랫폼을 도입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시장 내 영업 확장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의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