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가 새로운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모델에 비해 가격이 크게 낮아졌으며 무게도 더 가벼워졌다.
신형 R1은 3만9,900위안, 6,000달러 이하로 책정됐으며 이는 2024년 출시된 G1 모델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가격 인하는 제조 비용 절감에 따른 것이다.
R1은 약 25kg으로 기존 G1(35kg)보다 가볍고 다중 모달 대형 언어 모델을 탑재해 음성과 이미지 기반 기능을 모두 갖췄다. 회사 측은 공식 SNS인 RedNote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제품은 범용 AI 로봇 시장의 저변 확대를 겨냥한 전략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개인, 연구소, 교육기관 등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니트리는 지난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S)에 IPO를 위한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