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운영체제(OS)를 개발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오픈마인드(OpenMind)가 2천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판테라캐피털이 리드했으며 코인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오픈마인드는 로봇 전용 운영체제 OM1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이 시스템이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마트폰 생태계에서 안드로이드가 차지하는 역할을 로봇 분야에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OM1은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적용 가능하며 특히 인간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요구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가정용 로봇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또 로봇 간 신원 인증 및 데이터 공유를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토콜 패브릭(FABRIC)도 함께 개발 중이다. 현재 OM1이 탑재된 4족 보행 로봇견 10대를 오는 9월까지 출하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OM1을 다양한 로봇 제조사에 확산시키는 한편 FABRIC 기반의 로봇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