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고용 플랫폼 핀타르냐(Pintarnya)가 1,670만 달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스퀘어페그(Square Peg)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버텍스벤처 동남아·인도(Vertex Ventures Southeast Asia & India)와 이스트벤처스(East Ventures)가 참여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인들이 직면하는 두 가지 문제, 즉 안정적인 소득 확보와 책임 있는 금융 접근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은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채용 박람회나 지인을 통해 일자리를 구했지만 채용 절차가 느리고 비효율적이다. 또 금융 서비스는 친척이나 지인, 고금리 사채업자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핀타르냐는 AI를 활용해 채용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근로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안전한 대출을 제공, 이 문제를 해결한다. 회사는 사용자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슈퍼앱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는 대출뿐만 아니라 소액 저축과 투자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다.
설립 2년 만에 전국적으로 1,000만 명 이상의 구직자와 4만 개 이상의 고용주를 확보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가까이 성장했다. 회사는 올해 말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 사용자층은 21~40세의 블루칼라 및 준전문직 노동자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핀타르냐는 플랫폼 기술 고도화와 금융 서비스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