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코드 웹사이트 빌더 프레이머(Framer)가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서 1억 달러를 유치하고 기업가치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메리텍(Meritech)과 아토미코(Atomico)가 주도했으며 프레이머는 누적 사용자 50만 명 이상을 보유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레이머는 정적인 랜딩페이지 제작에 그치지 않고 개발자 도움 없이도 팀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동적 웹사이트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분석 기능과 엔터프라이즈 보안 기능을 추가, 기업이 자사 도메인을 기반으로 전체 웹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웹사이트 빌더를 표방하 디자인 차별성과 완성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프레이머는 2011년 페이스북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매각했던 코엔 복(Koen Bok)과 욘 반 다이크(Jorn van Dijk)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공동 창업했다. 지난해 메리텍이 주도한 시리즈C에서 2,700만 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으며 이후 엔터프라이즈 사업에 집중해왔다. 회사는 지난해 말 비즈니스 요금제를 도입한 뒤 기업 고객이 증가했으며 고객사로는 미로(Miro), 퍼플렉시티(Perplexity), 스케일AI(Scale AI) 등이 있다.
프레이머는 올해 연간 반복 매출(ARR) 5,0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내년에는 1억 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