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브, 전 세계 엣지 GPU 연결한 ‘에어클라우드’ 출시… AI 추론 비용 40% 절감
분산형 GPU AI 클라우드 스타트업 에이아이브(AIEEV)가 ‘에어클라우드’를 9월 정식 출시하며 AI 추론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에어클라우드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기업의 유휴 GPU를 연결, 저비용으로 AI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100% 분산형 추론 전용 AI 클라우드다. 에이아이브는 전 세계 GPU와 NPU를 연결해 친환경적이고 저비용, 고성능의 AI 인프라를 실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9개월간 20여 개 AI 기업과의 기술 검증을 완료했으며, 실행 최적화, 비용 효율화, 결제 안정성, 보안 강화 등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2026년까지 10만 개 이상의 Consumer GPU 노드 확보를 목표로 하며, 무료 PoC 프로그램과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후쿠오카, 스타트업 교류 본격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일본 후쿠오카 지쇼와 공동으로 기획한 한·일 스타트업 교류 행사 ‘Plug in: Fukuoka #2’가 지난 9월 25~26일 후쿠오카 CIC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양국 스타트업 8개사를 비롯해 바이오 분야의 투자사, 기업, 연구기관 등 약 80명이 참여해 기술 발표와 1:1 밋업,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한국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기기, 일본은 재생의학과 유전자치료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부산창경은 오는 11월 일본 스타트업을 부산으로 초청하는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양 도시 간 교차 개최를 통해 지속적인 생태계 연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창업센터를 대표해 ‘일본 진출 허브 센터’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토스, 신용회복 대상자 조회 서비스 제공
토스가 9월 30일부터 신용회복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부의 신용회복 지원조치에 따라 본인이 대상인지 토스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신용회복 지원조치는 경기 침체 등으로 채무 상환을 연체했더라도 올해 말까지 성실히 전액을 갚으면 신용평가사에 최대 5년간 보관되는 연체 이력이 삭제되는 제도다. 올해 6월 말 기준 약 370만 명이 대상이며, 이 중 257만7천여 명은 이미 상환을 완료해 9월 30일자로 신용회복이 이뤄진다. 나머지 112만6천여 명도 연말까지 전액 상환 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토스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의 연동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금융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포티투마루, AI 신뢰성 제도 방향 제시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AI 신뢰성 얼라이언스’ 발족식에 참여해 인공지능 검·인증제도 발전방향을 제안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AI 기업과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운영위원 및 정책 분과위원으로 참여해 산업 현장의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인증제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포티투마루는 초거대 언어모델의 환각 현상을 완화하는 RAG42, MRC42 기술과 경량화 모델 LLM42를 통해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참여를 통해 AI 윤리와 신뢰성 분야에서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창조공작소-바다, AI 기반 게임사운드 제작 플랫폼 ‘게임사운드AI’ 정식 출시
게임사운드 전문 기업 창조공작소와 청년 AI 개발팀 ‘바다’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게임사운드 플랫폼 ‘게임사운드AI’가 9월 30일 정식 출시됐다. 27년간의 사운드 디자인 경험과 AI 기술력이 결합된 이 플랫폼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음악, 효과음 자동 생성 및 성우 음성 합성·편집을 지원하는 통합형 서비스다. 이용자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통해 원하는 사운드를 얻을 수 있으며, 창조공작소의 방대한 사운드 라이브러리와 연동해 활용 가능하다. 실시간 상황별 사운드 제작, 다양한 톤의 성우 대사 합성, 영상 연동 에디터, 프로젝트 단위 협업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EQ, 컴프레서 등 전문 이펙터를 활용해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하며, 하이브리드 제작 방식으로 다양한 장르에 대응한다. 바다 팀은 신하준(뉴욕주립대 컴퓨터엔지니어링과)과 김도훈(대진대 전기공학과)으로 구성된 AI 전문팀으로, 창조공작소의 투자 아래 개발을 진행했다. ‘게임사운드AI’는 기존 AI 오디오 플랫폼들이 각 기능을 별도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이 모든 것을 월 3만원대의 단일 구독 모델로 통합 제공하여 비용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인디 게임사와 학생 개발자, 교육기관 등에서 필수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기부–경찰청, 기술탈취 대응 협력 강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찰청이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업은 지난 9월 발표된 기술탈취 근절 방안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행정조사와 수사를 연계하는 ‘패스트트랙’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기술 침해뿐 아니라 배임·횡령 등 관련 경제범죄까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지역 전문가 협업을 통해 피해기업에 법률 컨설팅과 수사 연계 지원을 제공하며, 실무협의체를 정례화해 제도 개선과 협업 과제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기술보호를 위한 다층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피해기업의 실질적 구제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사로운, 제주 상징 AR 콘텐츠 공개
제주 기반 XR 콘텐츠 기업 서사로운이 제주 상징물을 활용한 ‘시그니처 투어 AR 콘텐츠’를 제주민속촌에서 선보였다. 한라봉과 동백꽃을 주제로 제작된 이번 콘텐츠는 관광객들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현실 공간에 구현된 AR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하며 촬영과 공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계절적 제약 없이 제주의 특산물을 소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서사로운은 자체 솔루션 ‘WEVER’를 기반으로 역사·예술·관광 분야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AR 기술을 활용한 문화자산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K-Camp 제주 4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기업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어빌리티시스템즈,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선정
종합 IT 전문기업 어빌리티시스템즈가 국가보훈부 선정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으로 지정되어 지난 26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와 고용 창출에 기여한 기업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어빌리티시스템즈는 다년간 제대군인 채용 확대 및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힘써왔으며, 신재일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어빌리티시스템즈는 2004년 설립 이후 21년간 IT 역량을 축적하며 국방, 공공기관, 금융,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화웨이, 상하이교통대와 ‘글로벌 지능형 교육·연구 쇼케이스’ 진행
화웨이가 상하이교통대학교(SJTU)와 함께 ‘글로벌 지능형 교육·연구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화웨이 커넥트 2025’ 기간에 맞춰 진행되었으며, SJTU는 화웨이의 어센드 AI 프로세서와 쿤펑 서버, 모델아츠 AI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대학 중 최대 규모의 지능형 컴퓨팅 플랫폼인 ‘즈위안-1호’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즈위안-1호’는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의 효율적인 흐름을 가능하게 하며,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대규모 AI 모델 학습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대학 차원의 컴퓨팅 서비스 시스템인 ‘자오워쑤안’에 통합되어 교수진과 학생들이 컴퓨팅 리소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리펑 화웨이 수석부사장은 AI와 빅데이터를 교육에 통합하는 것이 혁신을 촉진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글로벌 우선순위라고 강조하며, 화웨이가 풀스택 기술력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교육 분야의 인공지능 및 인간지능 융합, 컴퓨팅 기반 융합 연구, AI 기반 캠퍼스 거버넌스 혁신을 발전시켜 고등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화웨이는 앞으로도 AI와 빅데이터 분야에서의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디지털 및 지능형 교육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경제형벌 합리화, 무역업계 환영
한국무역협회는 정부가 발표한 ‘경제형벌 합리화 1차 방안’에 대해 기업 활동의 위축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근 상법과 노조법 등으로 형사처벌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과도한 형벌을 줄이는 이번 조치는 선의의 사업주 보호와 투자·고용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경제형벌 TF 출범 후 두 달 만에 과제를 도출한 점은 업계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한 사례로 주목된다. 무역협회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후속 입법과 과제 발굴 과정에서 업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균형 잡힌 제도 개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