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기반 정밀 위치 기술 스타트업 포인트원 내비게이션(Point One Navigation)이 시리즈C 라운드에서 3,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이후 기업가치는 약 2억 3,000만 달러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번 라운드는 코슬라벤처스(Khosla Ventures)가 리드했다.
2016년 설립된 포인트원은 자율주행 자동차부터 로봇, 드론, 농업 장비, 웨어러블 기기까지 움직이는 거의 모든 기기에 적용 가능한 정밀 위치 측정 기술을 제공하며 핵심기술은 위치 정확도다. 공동창업자 아론 네이선(Aaron Nathan)은 이 기술이 최적 환경에서 최대 1cm 단위까지 정확한 위치를 계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증강 GNSS(위성항법시스템), 컴퓨터 비전, 센서 퓨전 기술을 하나의 API로 결합했다. 대부분 신형 EV 및 고급 차량은 필요한 하드웨어를 이미 탑재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형태로 배포되며 농기계나 긴급 구조 차량처럼 하드웨어가 없는 경우에는 전용 칩셋을 추가해 제공한다.

초기에는 자동차 분야가 주요 고객이었으며 지금도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분야다. 회사는 고객사 이름을 대부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 전기차 제조사의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됐으며 이미 15만 대 이상의 차량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글로벌 잔디 관리 장비 제조사, 30만 대 규모 라스트마일 배송 차량 운영사, 오토바이 및 레이싱 바이크 제조사 등과 협력 중이다. 포인트원은 2021년 시리즈 A 라운드를 발표한 뒤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고 지난 1년 동안 기술을 도입한 제조사가 10배 이상 늘며 자동차, 로봇, 산업 장비, 웨어러블 분야로 영역이 확대됐다.
이번 투자금은 전반적인 기술 고도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센티미터 단위 정밀도를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인 폴라리스 RTK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된다. 이 네트워크는 도시 외곽이나 농촌 지역에서도 고정밀 위치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 기반 시스템으로 미국 중서부 농업 지역부터 동부 해안까지 밀도 구축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포인트원은 또한 장기적으로 실내 환경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위치 정확도를 구현하기 위해 기술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자동차가 야외에서 실내 주차장으로 이동할 때 신호 연속성이 유지되는 수준이며 다음 단계는 공장 및 물류센터 같은 완전 실내 기반 산업 환경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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