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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 수요로 인한 메모리 칩 부족이 2026년에 스마트폰 판매 가격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제시한 2026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 및 전년 대비 출하량 전망을 정리한 바에 따르면 점유율 1위는 애플과 삼성전자(각각 19%)이며 시장 전체 전년 대비 출하량은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측은 현재 시장 저가대, 그러니까 200달러 미만 모델이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부품 원가는 연초 대비 20~30%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중가 및 고가 모델에서도 10~15%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미 부품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는 걸 지적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최신 생성 AI용 메모리 솔루션 분석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은 2026년 2분기까지 최대 40%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결과 부품 원가는 현재의 높은 수준보다도 8~15% 이상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회사 측은 저가 시장에서는 급격한 스마트폰 가격 인상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없다면 OEM 업체는 포트폴리오 일부를 정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로엔드 SKU 수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용 전가와 포트폴리오 재편 결과로 2026년에는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이 6.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참고로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 9월 시점에서는 2026년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이 3.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측은 애플과 삼성전자는 향후 몇 분기를 넘기는 데 있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 간 균형을 조정할 여유가 크지 않은 다른 기업에게는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중국 OEM 제조사의 경우 해가 지날수록 이런 상황이 더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부 모델에서는 카메라 모듈, 페리스코프 솔루션, 디스플레이, 오디오 부품, 그리고 물론 메모리 구성 등에서 다운그레이드가 나타날 것이라며 그 외 전략으로는 구형 부품 재사용, 포트폴리오 합리화, 소비자에게 고사양 모델을 추천해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기 위한 새로운 디자인 채택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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