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2026년 10월 27일 세계 시뮬레이션 AI 지니4(Genie 4)를 발표했다. 지니4는 사용자 조작에 맞춰 가상세계를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AI다. 이전 모델보다 영상과 인물 움직임이 사실적으로 바뀌었고 환경음과 대화 생성도 지원한다.
구글 딥마인드는 글이나 이미지로 조작 가능한 가상세계를 만드는 지니 시리즈를 개발해왔다. 2025년 8월 공개한 지니3에서는 생성된 가상세계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다.
새로 나온 지니4는 구글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 시리즈를 결합해 물리 현상과 사람 움직임을 더 자연스럽게 생성한다. 사용자는 키보드로 이동하거나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고 글로 지시하기만 하면 날씨를 바꾸거나 인물과 사물을 추가할 수 있다.
시연 영상에서는 호수 위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는 남성을 생성했다. 남성 연주와 주변 풍경을 유지한 채 카메라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게 구글 딥마인드 설명이다.
◇ 물리 현상부터 대화까지 생성=지니4는 물체 충돌이나 공기 흐름 같은 물리 현상에 더해 사람 움직임도 자연스러워졌다.
영상에 맞춘 음성 생성도 지원한다. 바람이나 파도 소리뿐 아니라 등장인물 대화도 만들 수 있고 사용자 조작이나 주변 상황에 따라 발언 내용이 바뀐다. 용을 타고 하늘을 나는 시연 영상에서는 날갯짓 소리와 바람 소리까지 생성됐다.
복잡한 행동도 생성할 수 있다. 제미나이가 작업을 여러 단계로 나눠 판단하고 지니4가 단계별 움직임을 생성하는 구조를 택했기 때문이다.
◇ 로봇 훈련·게임 개발에 활용=구글 딥마인드는 지니4를 로봇 훈련과 게임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오래 생성하면 물체 외형이나 위치가 바뀌는 등 개선할 과제도 남아 있다.
지니4는 현재 일부 테스터에게 제공되고 있다. 앞으로 구글 AI 울트라(Google AI Ultra) 가입자와 제미나이 API, 구글 AI 스튜디오(Google AI Studio) 얼리 액세스 파트너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제미나이 판단과 지니 가상세계 생성을 결합해 더 복잡한 상황을 재현하는 세계 모델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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