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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먹고 사는 경험을 만드는 ‘동네운영사’

로컬게임체인저 by 로컬게임체인저
2022년 10월 28일
in news
Reading Time: 1 mins read

식구와 회사. 얼핏보면 무관한 단어지만, 그렇지 않다. 식구는 밥을 같이 먹는 입이며, 회사를 의미하는 Company는 ‘빵을 나누어 먹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Companio를 어원으로 한다. 즉 ‘함께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말이다.

한 끼를 빠르게 때우듯 살아가는 요즘 세상에 식구 공동체나 생활 공동체 같은 개념은 점점 흐려진다. 그래서 함께 밥을 먹고 즐기는 경험은 더욱 특별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에서도 중요하다. 지역에 커뮤니티가 생기고, 그 안팎으로부터 함께 할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 그것이 곧 지역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자 근간이 된다고 믿는 이유다.

군산은 근대 항구도시이자 대표적 산업도시로, 자동차공장과 조선소가 자리 잡으며 대규모 중공업이 발달했었다. 그러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주력사업이 폐쇄를 결정하자 도시는 침체를 맞았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어 고향을 떠나 타지로 갔고 가게도 문을 닫았다. 청소년과 대학생들은 졸업 후 군산을 떠나는 것을 목표로 할 정도다. 결국 군산시는 2022년 소멸위기지역에 포함됐다. 함께 먹고 살아가는 매일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런 와중에도 여전히 군산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에서 작업을 진행하는 예술가, 군산 출신이 아니더라도 군산 소재의 대학을 나와 군산에서 활동하는 활동가, 여행으로 군산을 찾았다가 군산의 매력에 빠져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분, 군산 창업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정착한 청년 창업가와 휴가는 무조건 군산으로 오는 청년들.

필자가 운영하는 로컬프렌들리는 군산에 그래도 아직은 다양한 청년이 계속 살고 있고, 또 모여들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양한 외지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어 그렇게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출발한 회사, 군산의 주식회사 로컬프렌들리는 ‘주식(株式)’을 ‘주식(酒食)’으로 바꿔 소개하며 함께 먹고, 마시고, 놀고, 살아가는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비즈니스로 푼다. ‘환대’와 ‘휴먼터치’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의 커뮤니티를 쌓아 나가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로컬플렌들리의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은 군산에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는 교제를, 군산을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군산을 기억하고 언제든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느슨한 연대와 상호작용을 전한다.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공간’이라는 생각에, 방문한 외지인을 위한 ‘숙박공간’부터 만들었다. 단순한 숙박업이 아닌 마을 전체가 손님을 맞는 커뮤니티 호텔. 방문객이 자연스레 군산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쿠폰’과 ‘마을지도’를 제작하고, 로컬의 식당·펍·카페·다양한 상점을 연결했다. 여행자들이 단순소비와 표면적인 관광지로만 군산을 만나지 않고 군산이라는 지역에 연결되도록 노력했다.

한편, 계속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군산이 계속 살고 싶고, 재미있는 곳으로 생각될 색다른 공간도 필요해 보였다. 이때 떠오른 것이 군산 안팎의 먹거리, 마실 거리를 소개하는 것이었고, 이 생각은 함께 먹고 마시는 ‘로컬샵’ 기획으로 연결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이 바로 ‘전통주 보틀샵’이다. 구매 뿐만 아니라, 시음회와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는 곳이자 인근 상점과 협업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커뮤니티 공간 중 하나가 됐다.

이렇게 로컬프렌들리가 운영하는 공간들은 단순 서비스 제공과 판매를 넘어, 지역민과 방문객의 다양한 교류를 만들어냈다. 지역의 관심을 얻어 함께 했던 많은 분들과 ‘동네축제’를 기획하기도 했다. 군산에 정착한 이후 4년간 로컬프렌들리는 군산의 청년 창업가, 예술가, 지역 사람들, 군산을 찾은 사람들을 접착제처럼 엮어냈다. 모두 함께 먹고 사는 방법을 궁리하며 얻은 결과다.

다양하고 단단한 커뮤니티가 있는 지역은 결국 외지인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보여진다. 그렇게 지역의 커뮤니티와 분위기, 매력에 반한 분들이 다시 군산을 찾게 되고, 계속 군산을 찾을 수 있는 ‘관계인구’를 만들어간다.

로컬 프렌들리라는 사업을 하며 우리만 반짝 잘되는 사업이 아닌, 관계성 속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을, 즉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가는 여정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함께 먹고 사는 것에 집중하는 이유, 우리를 ‘동네 운영사’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글‧김수진 전라북도 군산시 소재 주식회사 로컬프렌들리 대표

안녕하세요. 군산 원도심 영화동에서 전통주보틀샵&스테이 ‘주인(酒inn/구 술읽는상점)’을 운영하고, 지역창업가와 함께 커뮤니티호텔 후즈넥스트와 동네축제를 운영하고 있는 로컬프렌들리입니다. 2019년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에 참여해 언더독스 창업 교육을 받고, 창업과 함께 군산에 정착해 산지 4년차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군산대에서 언더독스 퍼실리테이터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쉴틈없이 작당과 도전을 하고 있으며, 요즘은 막걸리 양조를 조용히(?) 준비하고 있습니다(웃음).

※ 로컬게임체인저는 스타트업레시피와 언더독스가 공동 진행하는 로컬기자단이다. 다양한 지역 창업 생태계의 목소리를 담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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