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가 투자한 제우스리빙(Zeus Living)이 사업을 정리한다. 2015년에 설립된 제우스리빙은 집주인의 집을 새롭게 꾸미고 가구가 딸린 부동산을 주로 이주 근로자에게 30일 이상 체류하도록 임대해 새로운 유형의 기업 주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대상을 확대해 더 적은 노력으로 사람들이 이동할 수 있는 여러 옵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발전했다. 회사는 사이트에 주택 목록을 게시하고 큐레이션부터 디자인, 자산 관리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제공하는 주택을 직접 관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우스가 2021년 5500만 달러를 모금했을 때 자금으로 더 많은 주택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했으며 당시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작으로 촉발된 원격 근무 혜택을 받고 있었다. 한창 서비스가 잘될 때 제우스는 오스틴,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등 96개 도시에 5,000채에 달하는 주택을 제공할 정도로 성장했었다. 하지만 최근 이자율이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 주택 구입이 더 어려워지고 비용이 더 많이 들어 제우스와 같은 회사가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감소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