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크루즈 공동 창업자이자 카일 보그트(Kyle Vogt)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 더 봇 컴퍼니(The Bot Company) 가 1억 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2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번 투자는 회사 창업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이뤄졌다. 더 봇 컴퍼니는 현재 로봇을 구동할 하드웨어와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아직 제품 출시 전이고 매출도 없지만 AI 기반 로봇이 새로운 작업을 학습하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실리콘밸리에서 커지고 있다.
LLM의 영향으로 로봇 분야 발전이 빨라졌고 다양한 로봇 기업들이 투자를 받고 있는 가운데 더 봇 컴퍼니는 가사 노동을 돕는 비휴머노이드(non-humanoid)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형태가 아닌 바퀴 달린 베이스와 그립(grip)이 장착된 형태일 가능성이 크다.
회사는 테슬라의 AI 기술팀을 이끌었던 파릴 제인(Paril Jain)과 크루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루크 홀루벡(Luke Holoubek)이 함께 설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