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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교육…바뀌는 삶의 방식


이석원 기자 - 2020년 11월 22일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0(COMEUP 2020)은 11월 21일 행사 마지막 날을 맞아 삶의 방식(Life)를 주제로 엔터테인먼트, 교육, 커머스, 유통 4개 분야 관련 창업기업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젠 컬처 퍼스트 시대=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컬처 테크놀러지, 언택트 시대에 빛을 발하라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 대표는 경제우선(Economy first, culture next)이 주요 기조이던 시대에 SM이 해외 진출을 통해 문화가 진출하면 경제와 힘이 따라오는 컬처퍼스츠(Culture first, economy next)를 실현했다며 지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언택트 시대에 빛나게 될 문화 기술이 케이팝 산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SM엔터테인먼트의 운영체계인 문화기술은 문화 창조(culture creation), 문화 발전(culture development), 문화 확장(culture expansion) 3가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태훈 왓챠 대표가 미디어 환경 변화와 OTT 시장의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박 대표는 왓챠가 취향 기록과 개인화 맞춤형 추천 엔진으로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 예상 별점을 계산하는 구조를 갖췄다며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사용할 때 주요 요인 3가지로 사용자가 100배 늘어도 대응 가능한 확장성(scalability), 실시간 계산이 가능한 컴퓨팅 파워(computing power), 새로운 사용자와 콘텐츠가 추가돼도 전체 러닝이 아닌 부분 러닝을 통해 정확한 추출을 보여주는 점진적 학습(incremental learning)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또 이제껏 콘텐츠 업계는 의사결정과 실행이 사람의 감에 의존했지만 시장 혁신과 장기적 측면에서 봤을 때 데이터와 분석기술이 사람의 감을 돕는다면 훨씬 더 좋은 의사결정과 실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뒤흔든 온라인 교육 시장=베티 반덴보쉬(Betty Vandenbosch) 코세라(Coursera) CCO는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로 교육자나 학습자 모두 온라인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했다며 전 세계 대학 등 6,500개 기관망을 통해 경영과 기술, 데이터과학 등 다양한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코세라 수요도 전례 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혼합형 수업이 이뤄지고 온라인으로 학위 과정, 자격증 취득 등 교육 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에듀테크 스타트업 대표가 패널로 참여한 토론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 수요가 늘고 온라인 교육 시장의 양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보유 빅데이터를 학생간 학습 격차 완화, 교우관계형성, 진로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진정한 평생교육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연 토론에서 이윤수 코드잇 대표는 교육 수요자가 온라인 학습에 대한 거부감이 줄며 교육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내년부터 플립드러닝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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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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