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벤트 플랫폼 비자보(Bizzabo)가 1억 38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E 투자를 유치했다. 이 플랫폼은 주최자가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단계부터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참석자를 관리하고 측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 두 가지 모두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코로나는 이벤트 산업을 뒤집어 놨다. 코로나로 호핀, 헤이서밋 등 여러 유럽 이벤트 스타트업이 올해 자금을 확보했으며 비자보도 코로나의 영향 속 이번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는 이벤트 플랫폼이 확보한 투자금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비자보의 고객으로는 우버, 위워크, 액센추어, 테크크런치 등이 있다. 회사에 따르면 비자보를 통해 기획된 행사는 65% 증가했으며 매출은 100% 성장했다. 비자보에 등록한 참석자 역시 500% 증가하고 전체 이용량은 150배 성장했다.
백신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비자보는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온오프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을 구축하고 팀은 세배로 늘릴 예정이다. 회사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미국 뉴욕 스타트업을 위해 유럽에 새로운 사무실 2개를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