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증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식량 공급을 2050년까지 2배로 높여야 한다.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경작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음 세계 식량 기지 후보로 관심을 모으는 곳은 아프리카다.
아프리카개발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미경작지 중 65%가 아프리카에 있지만 아프리카는 농업 분야 생산성 향상에선 큰 장벽에 막혀 있다. 아프리카에선 가구 중 80%가 농업에 종사하지만 관개를 사용하는 건 4%에 불과하다. 많은 가정이 안정적으로 저렴한 전력에 접근할 수도 없다. 이 2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곳이 썬컬처(SunCulture)다.
새로운 금융 모델과 전용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발전기, 양수 펌프를 제공하는 것. 설비를 이용해 가치 높은 작물을 재배하고 더 넓은 면적에서 많은 가축을 기를 수 있도록 해 수익을 이전보다 5∼10배 높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썬컬처 측은 작물을 키울 충분한 자원이 있는 곳은 아프리카라며 농업 종사자도 많고 광활한 토지, 자원도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프리카 소규모 농가는 생산성 향상에서 2가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첫째는 시장 접근성. 음식 낭비 원인이 되고 있다. 또 다른 문ㅇ제는 기후 변화에 의해 악화되고 안정적 재배 조건 부족에 의한 식량 안보다.

썬컬처는 당초 자사 시스템을 케냐 나이로비 같은 도시에서 직장을 갖고 있으면서 시골에 소유한 토지를 통해 작물을 키우는 소득형 농가에 판매했다. 이들 농가는 썬컬처 초기 시스템 도입에 5,000달러를 지불했다. 이제 시스템은 비용은 500∼1,000달러 사이로 자사 성장형 지불(pay-as-you-grow) 모델에 따라 전 세계 농가 5억 7,000만 가구에 접근하기 수비도록 설계하고 있다.
썬컬처 하드웨어는 300W 태양전지 패널과 440Wh 배터리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배터리는 최대 4개 조명과 전화 2대, 플러그인 방식으로 물속에 넣는 양수 펌프를 지원한다. 썬컬처 제품 라인은 1헥타르 농지 관개를 지원한다.
이 회사는 EAV(Energy Access Ventures), ACP(Acumen Capital Partners), DPI(Dream Project Incubators), EDF(Électricité de France) 등 투자자로부터 1,400만 달러를 최근 조달했다. 이를 통해 케냐 외에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잠비아, 세네갈, 토고, 코트디부아르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썬컬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