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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즐 “멀티 플랫폼 게임 한계 극복한다”


이석원 기자 - 2021년 5월 28일

이즐은 모바일에서 콘솔까지 모든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게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5년 창업 이후 2016년 디멘션페인터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선보여 제1회 구글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선정된 바 있다. 2017년에는 ZBM을 선보인 데 이어 2019년 창구 프로그램 1기 선정, 2020년에는 닌텐도 스위치와 PC, 모바일용으로 큐브이를 출시했다. 현재 가이더스라는 로그라이크 게임을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으로 8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가이더스가 기존 멀티 플랫폼 게임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춰 기획한 것이라고 말한다. 게임 플랫폼은 크게 PC와 콘솔, 모바일로 나눌 수 있다. 입력 방식 한계 탓에 모바일 사용자는 콘솔 게임을 불편한 조작으로 플레이하거나 콘솔 유저는 모바일 게임을 콘솔에 안 맞는 플레이 흐름을 감수하는 등 상호간 대응에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다.

수익 모델 자체도 대부분 유료 게임인 콘솔 시장에 비해 모바일 게임은 무료로 받아 내부에서 가치를 만드는 방식이어서 성향 자체가 다르다.

가이더스는 어떤 플랫폼에서도 이질감 없는 사용자 경험을 맞추는데 초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3D 위주로 구현하던 그래픽을 호불호가 적은 2D 픽셀 이미지로 바꿨고 레벨 구성을 플랫폼이나 사용자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UI 설계도 가로 세로 모든 환경에서 이질감 없이 보여지게 구성하는 한편 조작도 단순하지만 모바일과 콘솔 양쪽에서 문제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수익 모델은 모바일에서 인앱 결제와 광고 수익을 섞은 상태로 출시하고 이후 모바일 수익 모델을 삭제하고 게임 내 재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콘솔과 PC에서 유료 판매할 계획이다.

가이더스는 5월 사용자 5,000여 명으로부터 마케팅과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해 모객 지표와 세션 타임, 리텐션 지표 등 검증을 끝내고 콘텐츠 추가와 수익화 모델 작업을 진행 중이며 7월 한 달간 사전 예약 이후 8월 정식 출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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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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