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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만 있으면 AI 축산을…엣지팜


정용환 기자 - 2021년 5월 28일

인트플로우는 AI 축산 혁명을 꿈꾸는 비접촉 생체 분석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9년 창업 이후 스마트 축산을 위한 시각 정보 기반 생체 정보 분석 구조를 설계해 가축 개체 인식 AI 딥러닝 개발을 진행해왔다.

축산 농가에선 농장을 운영할 때 필요한 근거 자료를 경제 지표나 생산 지표, 환경 지표 등 수기로 기록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다. 혹은 생체 정보 측정 도구를 몸체에 부착하거나 투입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얻기도 한다. 목돈과 시간을 들여 기존 스마트 축산 시스템을 도입해도 재활용이 어렵고 일정 기간 쓰면 새로운 물품을 구입해야 하는 탓에 스마트 축산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

인트플로우가 이런 비효율적인 스마트 축산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선보인 서비스가 엣지팜이다. 엣지팜은 카메라로 들어오는 시각 정보만을 바탕으로 개체 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축산 시스템.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생체 식사량과 음수량, 활동량 등 개체별 생체 정보를 알 수 있다. 이상 행동 감지도 24시간 하기 때문에 다른 업무 중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개체별 검색 기능을 통해 언제든 필요한 소를 찾거나 전산 관리로 사양과 번식, 출하 관리도 할 수 있다.

엣지팜은 농장 안에 설치한 카메라와 연동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호환성이 좋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 경제, 생산, 환경 지표가 함께 나타나 자동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 농장 경영을 돕는다. 인트플로우 측은 500두 규모 한우를 대상으로 한 1년간 필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엣지팜 카우를 출시했다.

엣지팜 수익 모델은 베이직과 프로, 1프로 3단계로 나뉜 월 구독 서비스이며 농가는 큰 도입 비용 없이 곧바로 농장에 AI를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트플로우는 2020년 엔슬스타트업테크랩 1기에 선발되면서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후 엣지팜 테스트베트 구축과 데이터바우처 사업으로 AI 학습용 데이터를 대량 확보해 1년간 필드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이런 잠재력을 인정받아 엔슬파트너스와 창업지원네트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인트플로우는 지난 4월초 한우농가를 위한 첫 상용화 솔루션인 엣지팜 카우를 출시한 이후 빠르게 가입 농가를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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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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