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결제 플랫폼 몰리(Mollie)가 6억 6500만 유로를 유치하고 회사 가치를 54억 유로로 인정받았다. 2004년에 설립된 회사는 2019년이 되서야 첫 외부투자를 유치했고 블랙스톤이 이끄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누적투자금 7억 8000만 유로를 기록하고 있다.
몰리는 웹사이트나 모바일앱에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한다. 월간 활성 고객은 12만 곳으로 딜리버루, 유니세프, 게스 등이 주요 고객이다.
몰리는 2021년 200억 유로 이상 결제를 처리할 예정이다. 100억 유로를 처리했던 지난해 대비 100%증가한 수치다. 코로나로 모든 서비스 결제가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몰리도 수혜를 입었다.
현재 몰리에는 직원 480명이 근무 중이며 9개월 내 직원 300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또 유럽 내 서비스 국가 확장을 고려하고 있으며 결제 서비스를 넘어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서비스로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