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료품 스타트업 박스드(Boxed)가 파산 신청을 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인 스프레소(spresso) 매각을 추진하면서 소매업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박스드는 1억 2000만 달러 자산, 1억 9000만 달러 부채를 서류에 기재했다.
박스드는 뉴욕에 본사를 둔 식료품 및 생활용품 온라인 대량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2013년에 설립돼 회원 가입 없이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인기 온라인 소매업체로 성장했고 2021년 스팩을 통해 상장됐다. 회사는 팬데믹 기간 동안 다른 많은 스타트업도 시장에 진입하면서 치열한 온라인 식료품 배송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고 재정 압박이 가중되고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추가 자본을 조달할 수 없게 되자 파산을 신청했다. 또 파산의 원인의 일부는 대부분의 현금과 기타 유동 자산을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에 예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발생한 재정적 손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