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AI의 CEO 알렉산더 왕이 워싱턴 포스트에 ‘미국은 AI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제목의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이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데이터 라벨링 기업인 스케일AI는 지난해 138억 달러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온라인에 게재된 전체 서신에서 왕은 중국과의 ‘AI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취해야 할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데이터와 컴퓨팅 투자 확대, AI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 검토, 2027년까지 연방기관의 ‘AI 준비태세’ 완비,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저가 전력 공급 계획 수립, AI 안전 조치 이행 방안 제시 등이다.
스케일AI는 계약직 근로자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일부 근로자들이 잘못된 분류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왕의 서신은 중국이 1년 이상 뒤쳐져 있다가 이제 미국을 따라잡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다른 AI 리더들도 공감하는 의견이다.
하지만 미중 AI 경쟁을 전쟁으로 규정한 왕의 표현은 일부의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잠시 오픈AI CEO를 지낸 전 트위치 CEO 에밋 셰어는 “이는 끔찍한 표현이라며 우리는 전쟁 중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함께하고 있으며, AI 개발을 전쟁으로 만든다면 우리 모두가 죽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게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