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도 인지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합니다.“
양진호 앳홈 대표는 9일 성수동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 ATHOME NEXT, 2025에서 “앳홈의 모든 의사결정의 기반은 고객“이라며”고객에 집착하는 앳홈의 문화가 빠른 성장의 핵심 요인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앳홈이 앳홈의 비전과 비즈니스 방향성,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2018년 설립 이후 이뤄온 주요 성과와 올해 신제품 확대 로드맵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앳홈은 20218년 설립된 홈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으로 미닉스, 톰이라는 두 브랜드를 대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본금 500만원으로 투자 유치 없이 연매출 115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 3월 투자기관으로부터 180억원 첫 투자를 받아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앳홈은 집에서 더 많은 것을 누릴 순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양 대표는 개인사업자로 홈뷰티 시장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 LED 마스크 유통으로 시작, 누적 매출 60억원, 일판매량 100개, 고객만족도 4.8정을 달성하며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에 집에서 더 편안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2018년 앳홈을 창업했다.

앳홈이 첫번째로 해결하고자한 것은 좁은집을 위한 가전이다. 공간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컨셉의 미니건조기는 설치 필요 없이 편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으로 3개월 만에 시장 1위를 기록했다. 그 외 좁은집에 설치하기 어려운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등 3가지를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두 번째 시장은 홈뷰티 시장이다. 양진호 대표는 “여성의 아름다움 추구는 나이와 관계 없이 중요하다”며 “피부 관리 대중화를 목표로 만든 브랜드 톰(thome)을 통해 비용 부담, 시간 부족, 장소 제약 등 지속 관리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한다”고 말했다. 톰은 필관리 제품과 최근 출시한 집에서 물방울초음파 관리가 가능한 뷰티 디바이스 톰더글로우를 판매하고 있다.

이어 손현욱 COO는 앳홈의 향후 성장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손 CCO는 “앞으로 앳홈의 가장 큰 성장 기회 영역을 음식물 처리기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이 시장은 수년 내 1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리성, 기술 발전, 정부지원금 등 요인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니즈가 커져 시장 전망이 밝다는 이유에서다.
앳홈의 신제품 출시 계획도 공개됐다. 미닉스의 경우 무선 청소기, 바디 드라이어, 김치냉장고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톰은 트러블 케어 라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손 COO는 “제품 확장,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 것”이라며 “디자인 차별화를 핵심 요소로 디자인 R&D 투자와 제품 품질 관리 투자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 해외 진출, 2026~2027 포트폴리오 다각화, 2028년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앳홈은 해외 시장의 폭발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 지난 2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유럽 가전 유통사 마레스(Mares)와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3월 시카고 IHS 2025 참가 성과 가시화를 위해 북미 지역 진출을 위한 수출 계약을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론칭한 홈 에스테틱 브랜드 톰 또한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과 5월 미국 뉴욕 팝업 행사 참여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