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럼비아 대학에서 정학 처분을 받은 21세 한국 청년이 설립한 클루엘리(Cluely)가 530만 달러 (71억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클루엘리는 그가 올린 X 게시글에서 시작됐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위한 면접 부정행위 도구를 개발한 뒤 컬럼비아대학교로부터 정학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바이럴을 일으켰고 이는 클루엘리의 출발점이됐다. 그는 이 AI 툴을 활용해 아마존 인턴십을 따냈다고 언급하기도했다.
처음 인터뷰 코더(Interview Coder)라는 이름으로 개발된 이 툴은 이제 클루엘리의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시험, 세일즈 콜, 취업 면접 등 다양한 상황에서 몰래 사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 내 비밀 창을 통해 사용자는 상대방이 모르게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클루엘리는 출시 홍보 영상에서 AI 어시스턴트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나이와 예술 지식을 속이려 하지만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을 공개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도했다.
이들은 AI 툴이 계산기나 맞춤법 검사기처럼 초기에는 부정행위로 간주되었지만 결국 표준이 된 기술과 같다고 주장하는 선언문도 발표했다. 회사는 자사 제품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300만 달러를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