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셀프케어 분야를 위한 예약 및 결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블러바드(Boulevard)가 8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가치 8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JMI Equity가 주도했고 기존 투자자인 인덱스벤처스(Index Ventures)와 VMG파트너스(VMG Partners)도 참여했다. 회사는 미용실 예약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하는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2016년 설립됐다. 이에 고객의 서비스 유형, 시간 엄수 성향 등을 고려해 최적의 예약 시간을 추천하는 머신러닝 기반 예약 시스템을 개발했다. 처음에는 미용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후 이발소, 네일숍, 스파 등으로 확장했다.
최근 몇 년간 회사의 매출은 50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메드스파 고객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메드스파는 마이크로니들링, 보톡스, GLP-1 처방 등 비수술 미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대부분 현금 결제 기반으로 운영된다. 현재 미국 내 메드스파의 15%가 블러바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블러바드는 온라인 예약이 간편해질수록 노쇼도 늘어난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예약 시 신용카드 정보를 미리 등록하도록 했고 이후 결제 서비스로도 확장됐다. 회사는 올 한 해 동안 약 50억 달러의 결제 처리를 예상하고 있다.
